마지막 학기가 끝났다.
성과가 보이는 듯 안 보이는 듯, 어쨌든 정신없던 여덟번 째 학기였다.
다 끝났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무력감이 밀려온다.
학교를 다니는 몇 년 동안 늘 방학만을 기다렸는데. 방학만 오면 온전히 다 내 시간이라는 생각에 의욕이 넘쳤는데. 그 때는 학교라는 울타리가 있어서 불안한 마음이 들지가 않았나보다.
언제 이렇게 내 20대 절반도 다 지나고 덩그러니 사회로 내던져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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