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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 리틀 포레스트

궁합

스토리에 개연성이 없고, 관객이 따라가지 못하는 주인공들의 감정선은 어리둥절하다. 울어야 할 지점에 관객들이 웃어버리는 불협화음까지 빚어진다. 서도윤 캐릭터는 어려운 사주 풀이만 읊어대는 특색 없는 캐릭터로 남았다. 가장 심각한 건 송화옹주 캐릭터. 사주에 맞서는 진취적인 인물을 그리고 싶었으나 서도윤의 도움 없이 문제 해결 못하는 민폐 캐릭터로 전락했다. 자신 없이 쭈그러들다가도 갑작스레 큰소리 치는 모습은 완벽한 캐릭터의 붕괴다. 그리고 등장과 캐릭터 설명에 끝나버린 나머지 부마 후보들. 싱거움만 남았다. 그래도 의외로 소소하게 웃음이 터지는 지점들이 있어서 코미디 영화로서의 역할은 조금이나마 해냈다.


리틀 포레스트

농촌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데, 영화를 보고 귀농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피어났다. 이정도면 성공 아닌가. 이런 삶의 방식도 있구나라고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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